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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들이 세번째 촛불집회 예고했습니다. 오는 금요일 18일 저녁 7시30분, 광화문역 5번 출구 인근 세종로 공원에서 열리고,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와 경영진 퇴진, 갑질 STOP 을 위한 집회입니다.




주최 측은 5개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을 통해, 앞에 열린 두차례 집회 때처럼 신분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모자, 마스크, 선글라스를 준비하라고 공지했습니다. 이들은 자체 제작한 16가지의 피켓 시안을 채팅방을 통해 공유해 누구나 출력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경찰서에 제출한 집회신고서에는 참석인원을 500명으로 작성하였으나, 경찰 측에서는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과 시민 등 참석자가 100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직원연대는 이번에는 갑질 근절 문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FLY TOGETHER라는 문구를 넣은 스티커, 뱃지, 가방고리, 열쇠고리 등을 제작하여 집회 현장에서 배포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1차 집회는 5월4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열렸고, 2차 집회는 5월12일 토요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분위기를 봐서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네요. 이렇게 장기간으로 끌다가는 기업 이미지에도 안 좋을 텐데, 한진그룹 회장의 결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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