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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25년만에 일본에 불어닥친 강력한 태풍, 제21호 '제비'로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이 침수 피해를 보면서 오늘 5일 항공편이 전편 결항되었다고 합니다.


간사이 국제공항(KIX)은 1994년에 오사카만 인공섬 위에 건립되었고, 이번에 강력한 태풍으로 인해 바닷물이 넘쳐나는 바람에 제1여격터미널 지하와 기계실, 활주로 2본이 일부 침수되어 운영이 불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YTN 뉴스 화면 캡쳐]



그리고 강풍에 밀린 유조선이 공항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에 부딪치면서 운행이 중단되어 공항에 있는 승객과 공항근무자 5000여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물이 빠져나갔다고 하지만, 침수된 건물에 항공기 이착륙을 관리하는 통신장비가 있어 활주로를 사용할 수 없어서 물이 빠졌지만 여전히 공항 운영을 중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공항 자체가 언제 운항 재개할 수 있을지 명확하게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을 포함한 저가항공사(LCC)들은 지난 4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오사카 간사이행 항공편 전편을 결항한 상태라고 합니다.


오사카 여행이나 방문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아직 오사카 간사이 공항의 운영 재개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해당 항공사의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사진출처 : YTN 뉴스화면 캡쳐]



일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일인 9월6일 오사카행 항공편 전편 결항을 공지했구요, 제주항공은 7일까지의 오사카 간사이행 항공편을 전편이 결항된 상태입니다.


그 이후 항공편은 운항여부가 공항상태에 따라 운항가능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운항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간사이공항 폐쇄가 길어짐에 따라서 항공사별로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대한항공은 체류중인 승객들을 후쿠오카와 나고야, 도쿄 나리다/하네다 공항, 오카야마 등의 주변 공항으로 여정 변경 안내를 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나고야 구간에 임시편을 편성하고 기존 비행기는 좌석규모가 더 큰 비행기로 교체하여 좌석수를 최대한 늘리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YTN News 화면 캡쳐]



인근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먼저 배를 타고 고베 쪽으로 이동하여 인근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법과 배와 충돌하여 훼손되었지만 한 쪽만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다리를 통해 육지로 이동하여 인근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시스템이 잘되고 있고 선진국이라고해도 자연의 힘 앞에서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아니면 선진국이라고 해도 허점은 존재한다고 봐야하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하네요.


태풍 제비로 오사카공항에 고립된 분들은 하루 속히 안전하게 귀국했으면 좋겠구요, 우리나라 인천공항도 이런 강력한 태풍에 잘 견딜 수 있는지 철저히 분석해서 만일의 사태에 잘 대비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