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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입국장의 혼잡 등 부작용 대응 방안까지 포함한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을 검토해주시 바란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국민일보]


해외여행 3천만명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는데도 입국장 면세점이 없어서 관광객들이 시내나 공항 면세점에서 산 상품을 여행기간 내내 휴대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입국장 면세점 도입은 해외여행을 하는 국민의 불편을 덜고 해외 소비 일부를 국내 소비로 전환할 수 있고, 외국인들의 국내 신규소비를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6번이나 관련 법안이 발의되었으나 전부 무산되었었는데요, '해외에 반출되는 조건으로 면세해 판매한다'라는 면세품 조항에 어긋난다는게 가장 큰 이유였다고 합니다. 


표면에 직접 드러나지 않았지만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는 대기업과 기내면세점을 운영하는 항공사들의 반대도 한 몫 했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인천공항공사가 공항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도 있고, 주변국의 입국장 면세점 도입 분위기, 그리고 대통령의 검토 지시까지.. 이제 우리나라도 곧 입국장 면세점이 들어 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