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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비상상황시 산소마스크는 누가 먼저 ? 써야 할까요 ??  어떻게 해야 산소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는 걸까요 ??




지난 4월 17에 발생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엔진폭발 사고와 비상착륙 사건 당시, 기내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 한장이 있습니다. 엔진 폭발에 따른 파편이 비행기 창문을 깨트렸고, 기내 기압이 급격하게 하강하면서, 기내 산소 마스크가 자동으로 내려왔습니다.


2018/04/23 - [항공사 뉴스] - 사우스웨스트 항공, 운항 중 엔진 폭발 사고




승객들이 기내 산소 마스크를 착용하기는 했지만, 사진과 같이 대부분은 잘못 착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산소마스크는 입과 코를 동시에 막아야 하는데, 대부분은 입만 막고 있었다고 하네요.





비행기에 탑승하고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에 보여주는 안전 동영상에 집중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설마 내가 탄 비행기에 무슨 일이 생길까? 사건 사고는 다 남의 일이야.. 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껍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만약에 어린 유아를 데리고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산소마스크를 사용할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의 안전이 우선이니 아이에게 산소마스크를 먼저 씌여주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내가 먼저하고 아이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여줘야할까요??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는 본능적으로 아이에게 먼저 마스크를 씌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기내에서 보여주는 안전 동영상에는 보호자가 먼저 마스크를 하고 난 다음, 옆에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마스크를 씌워주라고 안내합니다.


왜냐하면 기내에서 갑자기 압력이 떨어지게 되면 10초에서 30초사이에 정신을 잃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성인이 먼저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옆에 있는 아이를 챙겨야 된다는 논리입니다. 아이를 챙기다 보호자가 마스크를 쓰기도 전에 기절할 수도 있고, 그럴 경우 옆에 있는 아이가 도움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고와 위의 사진을 보면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사고 발생시 대처 방법에 대한 안내는 철저히 학습하고 꼼꼼하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혹시라도 비행기 기내에서 산소마스크를 착용할 일이 발생하게되면, 꼭 입과 코를 동시에 막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