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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항공, 운항 중 엔진 폭발 사고 !!


지난 4월 17일, 뉴욕에서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1380편 보잉 737 여객기가 비행 중 왼쪽 엔진이 폭발하면서 동체에 구멍이 났고, 필라델피아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승객 143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우고 비행하던 중, 이륙 약 20분 만인 오전 11시경, 항공기의 왼쪽 날개 엔진이 폭발하면서 부서졌고, 파편이 튀면서 기체 창문이 깨졌고 기내 기압이 급속도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창가 있던 여성 승객은 기내 기압이 갑자기 떨어지며서 상체가 비행기 창밖으로 빨려 나갔다가 주위 승객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기내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상체가 파편에 맞고 비행기 동체와 부딪히면서 크게 다쳤고 기내에서 응급치료를 하고 비상착륙 후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른 승객 7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해당 비행기 조종사는 미군의 1세대 여성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침작한 대응으로 위기 상황 발생 20여분만에 필라델피아 공항에 기적같이 불시착했다고 합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의 원인으로 '금속 피로'(Metal Fatigue)를 언급했습니다. 고속 회전하는 기계장치 등에서 금속이 지속적인 진동에 의해 강도가 저하되고 균열을 일으키는 현상을 금속피로라고 하다는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엔진을 정밀 조사한다고 하네요.




사고기 엔젠은 제너럴일렉트릭(GE)와 프랑스 사프란SA의 합작사인 CFM이 제작했으며 세계에게 가장 많이 팔린 여객기 기종인 보잉 737 기종에 대부분 장착되었다고 합니다.


대한항공도 자사가 보유한 보잉 737기종의 여객기에 30% 정도가 동일한 유형의 팬 블레이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11월까지 보잉 737 여객기 엔진에 대한 전면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사우트웨스트항공은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전원에게 사과 편지와 함께 1인당 5천달러를 지급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천달러의 여행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통 비행기를 타면 창가쪽 자리를 선호하는데, 이번 사고를 보고 앞으로는 최대한 엔진 위치에서 먼 쪽의 창가좌석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