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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국내에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환자가 발생해서 연일 뉴스에 기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메르스(MERS)는 2012년 4월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보고되었고, 우리나라에는 2015년에 첫 환자가 발생했었는데요, 38명이 사망하였고 메르스 종식까지 200여일이 소요되었던 무서운 전염병이였습니다.


 

 

 

환자 발생이 많지 않은데다 중동 이외 지역 감염자가 비교적 적었기 때문에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는데, 이런 메르스가 3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환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쿠웨이트에 출장으로 22일간 체류하다 전신 쇠약과 잦은 설사 증상 등으로 급히 귀국한 61세 남성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지난 8일에 최종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보건당국은 밀접접촉자를 21명으로 파악하고, 시설이나 자택에서 격리하고 지차제 공무원이 1대1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눈에 띄게 등장하는 논란은 2가지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가 환자가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입국시에 휠체어를 이용했다는데, 어떻게 검역대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을까 하는 점입니다. 보통 검역대에서 열 감지를 켜놓고 입국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서울시에서는 이 점에 대해, 공항 검역대를 통과할 시점에 수액이나 약 때문에 열이 감지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가 환자가 입국시에 검역관에게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다고 말했고, 마중나온 배우자의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리무진 택시를 이용하여 병원으로 갔다고 하는 점입니다.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었음에도 이를 고의적으로 숨긴 것이 아닌가 의혹이 제기되었었는데요,

 

환자 측은 차량 이동시 몸이 너무 불편했기 때문에 누워서 갈 수 있는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해명했다고 합니다.

 

 

어찌되었건 이미 메르스는 우리나라에 발을 들여 놓았으니, 전파되지 않도록,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듯합니다. 그래서 메르스 증상과 감염경로, 예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메르스 증상]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전염되는 호흡기 질병입니다. 감기나 독감 등의 호흡기 감염병과 비슷하다고 하구요, 메스꺼움과 구토, 고열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잠복기가 2일에서 14일 정로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일단 감염이 의심스럽다면 다른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격리조치가 필요합니다.

 

[메르스 감염경로]

감염경로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주로 낙타나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에 의해 전파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2m 범위 안에서 기침이나 재치기를 하면서 나오는 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로 전파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메르스 예방법]

메르스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조심해야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일단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야 하고, 비누로 자주 손을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있거나 기침을 하는 사람을 멀리해야 하고, 외출 시에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곧 추석명절이 다가와 전국적으로 대이동이 있는데, 잘못되면 메르스가 전국으로 확산될 위험도 있겠네요. 이번 메르스는 빨리 종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