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항공면허 취소 위기 넘겼다!!!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이 미국국적임에도 등기임원으로 불법 등재되었다는 논란에 휩싸여 항공운송면허 취소 위기에 놓였던 진에어가 항공운송 면허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17일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진에어에 대한 면허 취소 검토 결과, 장기간 정상 영업 중인 항공사의 면허를 취소할 경우 근로자의 고용불안, 소비자 불편, 소액주주 손실 등으로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면허취소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면허취소 후 제3자 인수설이 정계에서 흘러나왔다, 제주항공이 항공사 인수에 관심이 있다 등등으로 진에어 면허가 취소될 가능서에 무게를 둔 소문이 무성했으나, 역시 정부의 일자리 창출 핵심과제와 맞물려 국토부가 면허취소 결정을 내리는데 부담이 되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국토부는 갑질 경영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조치로 일정기간 신규노선 허가 제한 및 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 부정기편 운항 허가 제한 등의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조현민 씨가 대한항공에서 더 많은 갑질을 한 것 같은데, 왜 하필 진에어를 물어 늘어져서 갑질경영에 대한 불이익을 주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처벌은 오히려 대한항공이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진에어가 당분간 취항 금지라는 제재조치를 받았지만, 현재 운영되는 노선은 유지가 가능하고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기 때문에 그동안의 실적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사진출처 : MBC 뉴스화면 캡쳐]

그리고 현상 유지를 하면서 국토부가 제시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면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제재가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진에어가 국토부에 제출한 경영문화 개선방안으로는 '의사결정 체계 및 경영 투명화', '준법지원 제도 등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 '수평적 조직문과 구축', '비전 재설정 및 공포, 사회공헌 확대' 4가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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